호주 외노자의 일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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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외노자의 일탈 3

https://www.fmkorea.com/914161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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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계속 엔진경고등이 들어와서 
오늘 큰맘 먹고 차량정비소에 맡겼습니다
 
참고로 호주에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일처리가 엄청느립니다... 
당일 예약 받아주는 곳도 겨우 찾았고 
바로 수리해주는 것도 아니라서 
내일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한국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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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후기가 좋은 곳으로 찾아거 갔는데
영어 못하는 저에게도 너무 친절한 빡빡이 아죠씨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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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제 차량이 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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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호주 까치?인데 생각보다 
지능캐라서 만만하게 보시면 안됩니다)
수리비가 얼마나 청구될지 몰라서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걸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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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2시간이 넘는 거리였지만 
노래 들으면서 걷다보니 시간은 잘갑니다.....ㅋㅋ
(호주는 산책하기 정말 좋은 나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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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지날 때 씽씽이들이 많길래 
내적갈등 좀 했습니다ㅋㅋㅋㅋ 
씽씽이 구경하고 있는데 
한국어 스티커가 부착되어있길래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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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가 노스번다버그와 도심을 잇는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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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 보이는 공장 구름?에서부터 걸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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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항상 차 타고 지났었는데 
인도는 너무 무서웠던 게 
얇은 철판 밑에 바로 강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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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집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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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차량을 맡기면서 차키도 같이 드렸는데
 
차키에 제 집 열쇠가 같이 있어요.......
 
아 진짜 바보인가봐요..... 스페어키도 차에 있고요
다행히도 보조배터리가 있고 와이파이도 있어서
뒷마당으로 몰래 들어가서 버티는 중입니다...
(아까 집문을 따려고 시도했는데 경찰에 신고당할까봐 도망쳤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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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시간 남았다.....
 
 
ps 수리비는 얼마나 나올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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