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입시미술에서 검은색 물감을 못쓰게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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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입시미술에서 검은색 물감을 못쓰게 한 이유 




한국이나 일본에서 일명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입시미술을 파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얘기 중 하나가 수채화에 검은색을 쓰지 말라는 것이다.


왜 쓰지 말라고 물어보면 완벽한 검은색은 자연에 없다거나

색이 단조로워지기 때문이라는 등 이유를 알려주지만


정작 프로의 수채화들을 보면 흰색이든 검은색이든 다 쓴다.



왜 이러는 것일까?

사실 기원은 100여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1866년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 최초의 서양화가 쿠로다 세이키.


1884년 법을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로 유학을 갔는데

법이 아닌 미술에 눈을 뜨면서 미술 공부를 하고 돌아와 일본 서양미술의 근본이 되었다.






쿠로다가 프랑스에서 미술을 배우던 시기는 인상주의가 출연하고 유행하던 시기로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표현한 것과 더불어서

자연스러운 조명, 특히 "자연 속에 순수한 검은색과 흰색은 없다"


라는 주장을 내세워 검은색을 사용하기 보단 색들을 섞어서 검은색을 만들어 사용했다.






그렇게 다시 일본으로 귀국한 쿠로다와 그를 따르는 제자들은


검은색 대신 파란색을 어둡게 해 보라색으로 검은색을 표현하면서

일명 "무라사키파"라고 불리웠다.


(재밌는점은 쿠로다라는 이름엔 검을 흑(黑) 자가 제일 앞에 들어간다는거)






아무튼 그렇게 쿠로다 세이키는입지적인 인물이 되면서

일본의 서양미술학계의 선구자로 경력을 차츰쌓아

도쿄예술대학 교수, 일본 국립 미술원 원장 등의 자리에 올랐고


당시 제자의 졸업작품인 초상화에

검은색을 썼다면서 낙제학점을 준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이후 그 계파들이 일본의 서양미술학을 주름잡고

한국의 미술가들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에서 미술을 배우며


동아시아 특유의 아묻따 권위주의 아래 반항할 생각도 못하고 그대로 따르면서

"검은색"을 쓰지 말라는게 마치 불문율처럼 자리잡게 된 것이다.





물론 계파에 따라 달라서 일본에서도 도쿄예대를 중심으로 한 주류 계열에선 지금도 금지 시키고 좀 더 개방적인 신세대들은 자유롭다고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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