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7년을 추적해 잡은 북한의 엘리트 간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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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7년을 추적해 잡은 북한의 엘리트 간첩사건 

 



 
 
 
2006년 성북구의 한 호텔
 
잠복하고 있던 국정원 요원들과 경찰은 
 
체크아웃하던 한 남자를 체포한다
 
 
 
 
 
 

 
 
 
체포된 남자의 이름은 
 
정경학
 
 
네 번이나 국적을 바꿔 국내에 잠입
 
정보를 수집해 북한으로 보낸 직파 간첩이었다
 
 
 
 
 


 
 
1958년 함경남도 태생인 정경학은
 
김일성 종합대학 영문과, 김일성 정치대학 연구원,
 
 
 
 

 
 
 
김정일 정치군사대학 군관 과정을
 
수료한 인물로 
 
 
영어, 중국어, 태국어 등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북한 엘리트였다
 
 
 
 
 
 



 
90년대 들어 북한은 
 
노동당 산하 대외정보조사부를 
 
 
이스라엘 모사드 처럼 
 
단단한 조직으로 만들라는 
 
 
 
 
 
 
 
김정일의 지시로 
 
통칭 '35호실' 로 개편했는데
 
여기서 1991년 대남 공작원으로 활동을 준비한다.
 
 
 
35호실은 현재 정찰총국 산하로 흡수됨

 

 
 
 


 
공작원으로 양성된 후 
 
정경학은 1996년 부터 
 
대남 정보 수집 임무를 부여 받았고
 
 
 
 


 
 
방글라데시, 필리핀, 중국, 태국 등 
 
4개 국가의 국민으로 위조해서 한국에 잠입했다
 
 
 
1차 방글라데시 신분 세탁은 
 
신분증은 입수했으나 
 
외모, 언어 여건 등 조건이 맞지 않아서 철수함

 

 
 
 


 
 
잠입 성공 후 그는 관광객으로 위장해
 
외국인 애인과 함께 돌아다니며 
 
 
 



 
 
 
 
 국방부, 합참, 주한미군 기지,
,
군 레이더 사이트 등 군 관련 시설
 
 
 
 


 
 
 
교보문고에서 구입한 
 
정밀 국내 지도와 
 
 
 
 


 
 
 
울진 원자력 발전소, 경부고속도로, 통신 기지국, 터널, 교량 등
 
수많은 주요 기반 시설과 군사 기지들을 촬영하며
 
자료들을 북한으로 전송했다
 
 
 
 



 
 
고화질 사진을 촬영한 이유는 
 
전시 정밀 타격을 위한 좌표 확인용이라고
 
직접 증언했다 
 
 
 
 


 
 
 
청와대는 카메라를 들고 찍으려는
 
그를 눈 여겨본 보안 요원으로 인해 
 
두 차례 시도했다 실패하고 철수 

 

 
 
 


- 정경학이 사용한 카메라 -
 
 
 
 
 그는 사진 촬영을 위해 촬영 기법도 
 
전문적으로 훈련받았다

 

 
 
 
 
 
 
 
그러다 1999년 그의 신분을 알던 
 
태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과학기술참사가 
 
탈북해 한국으로 귀순했고,
 
 
 
35호실에서 활동한
 
다른 북한 공작원도 귀순하여 
 
 
 
 


- 정경학의 침투 계획표 -
 
 
 
 
신분 노출을 염려해 잠시 
 
평양으로 간 후
 
중국으로 가 몸을 숨겼다.
 
 
 
 


- 정경학이 사용한 장비들 -
 
 
 
 
거기서 인터넷으로 한국의 동향 자료 등을 모아
 
북한으로 전송하는 일을 하며 
 
이후 중국 국적으로 신분 세탁했으나 
 
 
 
 



 
상부 명령으로 필리핀으로가 신분을 세탁하고
 
남조선에 침투 장기 활동을 위한 
 
여건을 탐색하라는 지시를 받고
 
 
 
 


 
 
 
'켈톤 가르시아 오르테가' 라는 필리핀 사람으로 위장,
 
공작금 1만 달러와 함께 한국으로 입국하게 된다.
 
 
 
 
 


 
 
 
그라나 귀순자의 증언과 
 
국정원의 연계 수사로
 
정경학의 신분과 얼굴은 이미 파악된 후였고
 
 
 
 


- 정경학이 사용한 물품들 -
 
 
 
 
국내에 들어온 정경학이
 
호텔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루트도 파악해
 
로비에서 여유 있게 체크아웃하던
 
 
 
 


- 정경학이 사용한 음어표 -
 

 
 
정경학을 급습해 체포하며
 
그의 간첩 행위는 종지부를 찍는다
 
 
 
국정원은 1999년 정보를 얻은 이후 
 
외국인 신분을 기준으로 그를 7년간 추적했다고 한다
 
 
 
 

- 필리핀에서 왼쪽 정경학 오른쪽 박 모씨 -
 
 
 
 
 
참고로 이 검거 사건에는
 
한국인 박 모씨가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정원에 협조 요청을 받고 
 
필리핀에서 정경학을 만나
 
 
신뢰를 쌓고 사업 관련 얘기로 한국으로 유도까지 성공시켰다
 
그러나 진행 과정에 생긴 문제로 
 
박 씨가 국정원을 상대로 소송을 걸기도 했다

 

 
 
 


 
체포 후 정경학은 재판에서 
 
징역 10년과 자격정지 10년을 받았고
 
 
 
무함마드 깐수, 즉 정수일 사건 이후
 
외국인으로 신분 세탁해 들어온 
 
대표적인 간첩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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